Column
2020. 1. 19.
[eRDc] 오프라인 모임 안내!
지금 저는 한참을 '어떻게 이 안내를 시작해 볼까' 이 한 문장을 써 놓고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이유는 할 말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할 말은 분명 있지만 서두에서부터 어떻게 말해야 할까 와 같은,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일 것입니다. 사실 원래 저는 말이 나오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 말이나 해야 하니까 하는 것과 같은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따라서 글에서도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 쓰는 글들을 부정하고, 심지어 글을 꼭 써야 하는 것이 아닌 것을 쓰는 것조차도 대부분 거절합니다. 그래서 저희 대부분의 글들은 상당히 압축적입니다. 또 글 자체를 써서 내보내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가 다소 수동적입니다. 진심으로 고백하면 이 사이트의 여러 글들은 외부에 의한 감동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