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RedBull, 지역 리그 형성과 정착에 관한 연구

 

오늘은 'RedBull'의 블로그에 작성된 포스트을 읽고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주제를 다루기 전에 레드불에 대해서 잠깐 언급드리면 'Non-endemic'(*산업 외) 기업 중에는 특이하게 이와 같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스팅합니다. 브랜드가 전통적인 형태 외로 추가적인 방면으로도 기여한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그 방면이 이처럼 오리지널 포스트와 같이 직접적이라면 저 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죠. 제가 읽은 포스트의 (링크)를 이와 같이 올려 드립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기자의 의견이 포함되지 않는 일반 사실에 대해서는 별도의 언급 없에 인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자의 의견은 반드시 출처를 표기합니다. 그 외 번역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기사의 모든 의견은 본 연구원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안내드립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면 일반적인 형태의 지역 리그란 상위 리그가 형성되기 위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지역 리그란 상위 리그의 하위 리그라고 언급해도 무방합니다. 이러한 개념이 늦게 출현한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념 자체가 명확하게 된 것 역시 그리 오래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를 테면 한 지역의 리그가 타 지역 리그와 경쟁이 가능한 수준이 아니게 되는 경우에는 상위 리그는 (*이름은 상위 리그이지만) 있다 하더라도 그저 시즌 오프 때 진행하는 이벤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최근 2년을 제외하면 LoL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체감을 했다고도 말 할 수 있습니다. LCK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만큼이나 글로벌 대회에서의 성적이 뛰어났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체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임은 인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논리를 이어나가고자 어떤 사실을 전재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이런 전개를 해 내가야 하는 이유는 위의 상황의 반대를 같이 확인해 보고자 함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글로벌 리그가 먼저 이루어지고 반대로 지역 리그가 이후에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떠신가요? 딱 떠오르는 좋은 예시가 있으신가요? 저는 대답을 하기에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다만 제가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 다르게 물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혹시 그런 시도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있었나요?"

 

저는 이렇게 질문을 바꾸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도타 2'였습니다. 'TI'는 여전히 뛰어난 대회이자 콘텐츠이지만 국내 지역 리그는 안착되지 못했습니다. 그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히 말한다면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무리는 아닐 듯합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노력은 있었지만 되지 않았습니다.'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어지는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 리그는 의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의 영역인가요?"

 

어쩌면 우리는 마치 매우 간단한 과정을 통해서 이 질문에 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전체 E스포츠 시장 자체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는 대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여러분이 대답하는 그 말은 경우에 따라서 게임사가 자사의 게임을 위해 이 시장에 투자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자 여러분은 이쯤에서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떻게 대답을 하기를 원하시나요? 

 

잠시 기사의 내용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유럽 내에서 LEC의 하부리그를 새로 조성하였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NLC'이며 이 리그는 노르딕(Nordic), 영국(UK), 아일랜드의 지역 리그를 통합하여 구성한 리그입니다. 기사는 여기에 참가하는 팀 중 하나인 'ENCE'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상적으로 본 부분은 '이 팀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리그에 참가하게 되었는지'입니다. 

 

이 팀은 핀란드 출신 선수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선수 로스터를 위해서 그 지역에서 이미 이름이 알려져 있는 선수들이 아닌 신인 선수들을 선택해야 했었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이런 결정을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경험의 수준을 보유한 선수들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진행 중인 서머 리그에서는 3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 리그는 두 개의 지역 프랜차이즈(*LEC) 아카데미 팀과 프랜차이즈에 가입하지 못했던 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NCE'는 FPS 장르에서 유명한 팀으로 처음 MOBA 장르에 도전한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기사를 보면 신규 장르에 도전하기에 그 종목(LoL)과 이 리그(NLC)는 매우 적합했다고 판단하는 듯합니다. 

 

물론 저는 라이엇 게임즈가 아무것도 없는 것 바탕위에 NLC과 같은 리그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도타2 등의 국내 상황 와 대조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인으로만 구성된 팀과 같이 같은 나라 사람으로만 구성된 팀의 예가 없었다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이후에 지역 리그를 어떻게 확장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그저 인기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같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아이디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예를 들면 피파의 월드컵에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참가합니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 리그에는 유럽의 클럽들이 참석합니다. 그러나 월드컵이 챔피언스 리그보다 꼭 상위 리그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개념은 아이디어적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믿고 또 역시 그 중심에는 인기에 기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떤 상황을 가정하는가 하면 'LEC'의 인기가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버금가게 된다면, 지금 1부 팀의 상위 성적자들을 모아 놓는 월드 챔피언십이 반드시 상위 리그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그렇게 되면 하부 리그인 NLC도 타 지역의 2부 리그에 비견할 수 없게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나눔의 근거들은 전부 인기다' 이를 테면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기는 곧 돈이고, 돈은 가장 명확한 가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까지 저는 'LCK' 아카데미 리그를 구성하면 모든 것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매우 단순하게 이해했었는데 이게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추가로 우리는 아직 챌린저스 리그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그 후폭풍을 정면으로 맞아본 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생각이 많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보면 이처럼 선행해서 프랜차이즈가 된 유럽의 사례는 더욱 연구해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날의 'NLC'는 한차례 후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잘 짜인(*포지셔닝된) 리그가 출현한 것이라는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드리면 저는 지금 프랜차이즈 이후에 "(*아카데미가 아닌) 기타 아마추어 팀들이 계속 출현할 수 있는 구조가 탄생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우리는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저는 이런 것이 항상 궁금합니다. 

 

경기장 활용 가치를 높이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되는 시점이라면 이는 매우 좋은 대답이 됩니다. 추가로 프랜차이즈란 경기장이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도 무언가 시도해볼 여지가 생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KeG'는 앞으로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게 해야 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두가지 선택지 내에서 모든 것을 결정해야만 한다면 출전하지 않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출전을 금지한다는 의미는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은 공식적으로 프로 선수라고 인정하는 것이 되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되면 저는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지역 기반의 아마추어 팀들이 아카데미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가 하면 지역 기반의 팀들은 대학은 연고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전남과학대학교 한 곳만 이와 같은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저는 지방 경기장이 이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프로 농구가 출범하기 전에는 실업팀과 대학팀이 같이 리그에 참여했습니다. 대학팀 역시 실업팀과 마찬가지로 오직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어 실력이 있었습니다. 괴물 신인이 등장하면 실업팀을 이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물론 인기도 좋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T1 아카데미 팀과 경성대학교(부산) 팀이 부산 서면 피에스타에서 경기를 하는 상상을 말입니다. 'KeG'는 좋은 컵 대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 경기장을 활용하는 지역 리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더욱이 풀뿌리는 (*다른 게 아닌) 반드시 이와 같은 형태로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지방 경기장은 대학팀을 유치할 수도 있지만 아카데미 팀을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팀이 아카데미를 운영해야 하지만 모든 팀이 아카데미를 잘 운영할 여력이 아직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중앙정부의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NLC'가 상황에 따라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많은 팀들이 미래의 주요 수익원을 이 경기장 티켓 판매에 두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야외 이벤트(*경기장 경기)를 기다립니다. OWL은 미국에서 하지만 국내에서 그 하부리그인 컨텐더스를 서울로 보러 오는 관람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로 'OWL'과 'CDL'의 그 높은 프랜차이즈 가입비의 가장 명확한 근거 중에 하나가 이 티켓 판매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부산 경기장에 부산 지역 팀이 출전하는 것과 그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야 되고 '정말 일까?'를 알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셔야 하며 반드시 리서치해야 합니다. 우리가 분명히 또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경기장은 운영사가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기장은 (*존재 근거가 명확한) 리그가 운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역 리그' 정말 가치가 있을까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NLC'는 'BBC'에서 중계합니다.

저는 지금 같이 '확인해 보자' 이를 테면 그런 의미입니다. 

 

 

By erdc.kr

구마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