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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SPN, 슈퍼볼 중계시간에 피파17 파리 결승전 방송 편성 전격 결정

ESPN이 슈퍼볼의 TV 방영 카운터 프로그램으로 e스포츠 대회를 선택했습니다. 대회는 피파17 파리 결승전으로 외신은 이가 초대형 TV 채널 중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라 언급합니다. 피파는 EA에서 개발한 축구 게임으로 유럽에서는 가장 인기 이스포츠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ESPN은 2월 5일 일요일, 동부 표준시 (Eastern)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피파17 얼티밋 팀 챔피언십 시리즈의 EA 파리 지역 결승전을 1시간 동안 케이블TV로 방영을 편성하였습니다. 이는 오후 6:30에 폭스TV에서 시작하는 슈퍼볼 LI의 킥오프 중반 시간과 대략 일치합니다. 


ESPN의 편성 담당 부사장 인 존 러스 커는 "ESPN은 전통적인 스포츠 팬과 공감할 수 있는 이스포츠 대회를 편성해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 특히 EA의 피파 얼티밋 팀 챔피언십 시리즈는 이스포츠 팬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있어 완벽하게 부합한다"며 "이 열성적인 잠재 고객에게 다국어로 다가 갈 수있는 기회는 ESPN과 EA의 오랜 일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할 수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터뷰 내용을 밝혀왔습니다. * 인터뷰의 출처는 링크 [variety.com]입니다.  


ESPN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ESPN의 모기업은 디즈니입니다. 디즈니는 아이들이 성숙해지는 시점에서 즉각적으로 이탈되는 소비자를 막기 위해 1990년도 후반에 ESPN을 인수하면서 전격적으로 스포츠 시장에 발을 담그게 됩니다. ESPN은 이후로 계속적으로 스포츠 사업을 확장합니다. 그러다 최근에 ESPN 사이트에 이스포츠 섹션을 열고 본격적으로 이스포츠 산업으로의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언젠가 디즈니를 포함해서 해외 기업들의 이스포츠 진출 루트에 대해서 언급 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통신사, 콘텐츠 제작/배급사, 전통 스포츠 할 것 없이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참여 중에 있습니다. 


오늘의 이 결정은 사실 단순한 도전 혹은 주목을 끌기 위한 좋은 기사 제목이지만, 별로 잃을 게 없는 우리 이스포츠에게는 언제나 흥미로운 볼거리라는 생각입니다. 누구도 미국에서 슈퍼볼과 겹치는 시간에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그럴 날이 올지도 모르며, 실제로 그런 날이 오면 이런 기사를 쓰던 과거가 있었다고 회자화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By er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