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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더 많은 TV e스포츠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지난 'CS:GO ELEAGUE'는 심각한 지연사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WWG>의 <Kevin Knocke> 기자님의 위 기사 제목을 배경으로 본 연구원의 생각을 담아 전달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케빈은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는 이유를 보다 경험 많은 전통 산업의 전문가가 충분히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함께 나누기 위해서 기자님의 의견 중 일부를 발췌할 수 있으나 번역을 하지 않으며, 연구원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기술적으로 인해서 경기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대체적으로 모두 중계진이 감당하게 됩니다. 기자님도 중계진이 훌륭히 그 시간을 감당해 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문제가 없어야 이스포츠가 보다 빠르게 성장 할 수 있다고 언급하시는 것에 대해서 저도 매우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기자님이 피력하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는 문제를 전통 미디어의 전문가가 와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기자님은 넷플릭스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물론 넷플리스가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 기술을 소유하고 있다는데 저도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습니다. 넷플릭스를 쓰지는 않지만 넷플릭스를 쓰면서 불편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 유능한 기술자를 영입했을거라는 의견에 별로 반박할 여지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넷플릭스를 개발한 사람들이 이스포츠로 건너와야 한다는 것과는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스포츠에 더 기술자들이 건너와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그것은 전통 산업에 종사를 하는가 안하는가와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기자님은 우리가 관전하는데 있어 기다림의 이유가 선수 문제든 기술 문제든 아니 기타 다른 문제든 간에 기다린다는 것 자체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에 대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저는 대부분 이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우리 콘텐츠는 (반드시 라이브로 제작되어서 방영된다는) 일종의 특수성이 있습니다. 경기가 길게 포즈되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들은 대부분 게임 소프트웨어 내 충돌이거나 선수들이 사용하는 주변 기기의 소프트웨어와 경기 PC간 충돌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외부 영입보다 현재 우리 오퍼레이터들이 가지고 이는 경험을 배가시키고 능력을 향상하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 결론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축척한 우리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전통적인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 뉴미디어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케빈의 피력한 것 처럼 뉴미디어 방송사들은 오늘과 같은 환경이 올 것을 예상했고 실제로 많은 부분이 예상과 같이 맞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아직도 전통 미디어에서 만들어 내는 컨텐츠에 비해서 우리가 크게 질적으로 우수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스포츠를 제작하기 위해서 나영석PD 님이 오실 일은 없겠지만 오시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를 기대해보는 것은 사실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by erd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