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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s

2019 포브스의 e스포츠 팀(*회사) 가치 비교

오늘은 포브스(*Forbes)의 'Christima Settimi'가 발표한 e스포츠 팀 가치 평가 보고서를 기준으로, 작년(*2018년) 대비 성장 규모를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아래 확인하실 수 있는 표 이미지는 크리스티나가 작년과 올해 발표한 자료를 TNL에서 단순히 표로 제작한 것입니다. 추가 설명을 드리면 크리스티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내 팀(*젠지 포함)의 팀 가치를 평가하여 발표하였습니다. 본 자료는 <eRDc아카이브>에 자료가 공개되자마자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소개를 드렸던 내용으로 더 많은 자료를 계속적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상단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은 인용하지 않는다는 점과, 번역에는 오역이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포브스의 자료는 본 연구원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미리 공지드립니다.     

 

Mark Cuban explains why owning esports teams in America is “awful business

 

Mark Cuban explains why owning esports teams in America is “awful business” | Dexerto.com

 

www.dexerto.com

 

시작은 이렇습니다. 확실히 지난주 마크 큐번(*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의 e스포츠 투자는 말 그대로 'Awful Business'라는 의견 피력은 시장에 대단한 영향을 미친 듯합니다. 물론 우리 연구소 홈페이지에서는 그의 의견을 별도로 확인해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eRDc아카이브>에 남긴 내용만 잠시 알려드리면, 첫째 #1 게임 개발자의 게임 패치에 e스포츠의 재미가 너무 의존 적인 점, 둘째 #2 오버워치 리그의 시청률(*AMA) 저하는 리그 밸류에이션 하락에 치명적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충분히 포인트가 있다는 공감 여지는 있습니다. 마크 큐번의 인터뷰에서는 나오지는 않지만 한 가지 예를 들면, 최근 MEDIUM.com이라는 곳에서는 e스포츠 중계권료 규모를 광고 수익 관점에서 판단 분석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이건 꽤 흥미롭습니다. 시간이 되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으나, 최근 저는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결국 나중에 알려드린다는 것들이 자꾸 쌓이기만 합니다. 또한 글 역시 자꾸 짧아집니다. 당연히 알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인해 생략이 많아서 난의도가 점점 올라만 갑니다.) 일단 결과는 연간 약 +1,600만 달러 정도로 2년 총 3,200~3,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즉, 이 보고서 판단에 따르면 실제 구입가 2년간 9,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30%가 좀 넘는 수준 밖에는 안됩니다.

 

‘Awful Business’ Or The New Gold Rush? The Most Valuable Companies In Esports Are Surging by Fobes

 

‘Awful Business’ Or The New Gold Rush? The Most Valuable Companies In Esports Are Surging

Forbes now counts 13 esports companies with a value of more than $100 million, with the average valuation hitting $217 million, up 52% over last year.

www.forbes.com

이에 대해 글의 제목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 바와 같이 그 단어 'Awful Business'에 그녀도 엄청난 반응을 합니다. 그녀는 이 글에서 최근 'Atlanta FaZe'가 받은 스폰서 쉽, 뉴주의 시장 성장 리포트, 엔비 게이밍의 2,000만 달러 투자금 유치, 젠지의 4,600만 달러 투자금 유치 및 상하이 NBA 2K팀 창단, 12개 팀으로 시작하는 프랜차이즈 Call of Duty 등을 서두에 펼치면서 마크 큐번의 의견을 그렇게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포브스의 기업 가치 보고서는, 최소 1억 달러 이상 회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회사 경영진과 투자자와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하며, 추가로 후원금, 리그 수익 분배, 팀 상품 판매, 상금 수익 등으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하여 추청하고 있다고 그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앞서 언급드린 대로 2018년과 2019년의 원문을 상호 비교하여 작성한 TNL의 표로 쉽게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한 가지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것은 e스포츠 시장에 대해서 우리도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볼 때 여건이 나아 보이는 미국도 역시 그러하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마크 큐번의 인터뷰를 보면 한국은 e스포츠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먼저 작년에 조사된 내용이 궁금하시면 제가 작성한 포스트를  <포브스가 선택한 가장 가치 있는 e스포츠 팀 Top 12>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Image : TNL Medea, Source Fobes

 

본격적으로 일단 Average를 확인해 보면 미국에 있는 1억 달러 이상의 기업 가치를 가진 회사들은 전체적으로 기업가치와 매출이 2018년 대비 65%가량 성장했다고 리포트는 밝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가치라는 것은 시장(*VC)이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이 우리가 여기서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은 <Multiple>입니다. 모르실만한 분들이 있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이 <Multiple>이란 실제로 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 대비 기업의 가치가 얼마나 증폭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일단 쉽게 말해 매출이 적은데 기업 가치가 높다는 것은 부정적인 관점에서는 안정성이 낮다는 것이며, 긍정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만큼 시장이 성장 배경이 좋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에게 중도적 의미를 만약 물으신다면 일반적으로 시장이라는 것은 구조상으로 거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명 '시장을 속이는 것'에는 항상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약간 막말로 말하면) 우리가 상대하는 대상은 전적으로 바보가 아닙니다. 보통은 데이터에 상당히 'Obsess' 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나마 제가 데이터를 건드리고 분석하는 입장에서 보면, 데이터라는 것 자체도 한계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시장(*VC)을 설득할 때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분명 거짓이 아닙니다. 저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아닌 저라면, 예쁜 옷을 입고 다른 사람에게 매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즉, 데이터라는 것은 사람이라면 데이터의 가공은 옷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계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제 옷을 입혀서 마치 저인 척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가공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들은 (*즉, 예쁜 옷들은) 여러분이 맞지만 동시에 진정한 여러분이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이 방송에 출현할 기회가 있어서 풀메이크업과 멋진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은 후 마음에 들어 SNS에 포스팅을 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은 그 모습을 평소 여러분이라고 여기시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필요에 의해서 시장(*VC)에게 거짓 없이 이 E스포츠 산업을 설명하고 설령 설득했다 하더라도 (*그래서 투자금을 확보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저 SNS에 올라온 여러분일 뿐입니다. 물론 절대로 오해하지 마실 것은 그렇게 설득하지 말하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스스로를 잘 알고 기억하자는 의미일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 우리 입장에서의 포인트를 확인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 가짐은 우리 E스포츠 팀을 전통 스포츠와 비교하여 시장이 <Multiple>을 높게 잡아준 것은 분명 좋은 일이며 우리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매출이 적은 부분에 대한 약점 자체가 없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아래 이미지는 TNL의 전통 스포츠(*MLS, Major league soccer) 팀과의 비교 분석자료입니다. 물론 출처는 같은 포브스입니다. 가장 명확하게 확인되는 것은 1/2등에 위치한 Atlanta United와 LA Galaxy는 각각 멀티플이 6.4와 7.5로 전반적으로 e스포츠 팀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낮은 편입니다. 물론 보는 이들의 관점에 따라 슈퍼 긍정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이는 그만큼 우리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와 방법들이 많다는 뜻이네요"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입니다. 저는 슈퍼 긍정은 아니지만 그 말 자체가 틀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이와 별개로 매출과 수익은 또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봐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여기서의 핵심은 여전히 우리의 논리에 우리가 너무 그것을 믿어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속이는 꼴이 되면 안 된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Image : TNL Medea, Source Fobes

  

마지막으로 시장(*VC)에게 설명할 때는 아는 것만큼 보인다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더 많은 자료들을 선행해서 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험을 비춰보면 그래도 뜻하는 바를 많이 알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업계에서 종사해오신 분이더라도 학계에 계셨던 분이라도 이해도는 각각 다르며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라고 해도 실제 시장에서 다 같은 영향력과 히스토리와 인물을 지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결코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류의 것이 아닙니다. 기업 생존과 관련된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산업 외에 있다면 많은 분들이 아는 것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저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적어도 (*공유를 통해) 시장으로 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우리 시장을 더 건전하게 만드는 방법이 됩니다.

 

 

by erdc.kr 

구마태